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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Hanbat National University, Korea.)



Curtailment, Distribution system, Sensitivity, Wind turbine

1. 서 론

환경에 대한 이슈들이 주목받으며, 세계 주요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기존 석탄 및 원자력발전원에 대한 강도 높은 감축이 계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존의 에너지공급구조를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공표하고 있다(1).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50 GW 이상의 설치가 요구되는 ‘RE3020’을 통해 매년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가 발표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7 GW, 2.4 GW, 4.2 GW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3.4 GW, 4.4 GW, 4.8 GW로 초과 달성하며, 재생에너지 공급 가속화가 이루어지고 있다(2). 이처럼 전력공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국내 전력계통은 기존에 운영하던 방식에서 변화된 운영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고려한 미래계통에 대한 대비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풍력발전기는 기상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아 출력의 변동이 큰 발전원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부 배전계통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수용성 한계에 도달하게 되었으며, 출력제한(Curtailment) 현상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접속률이 높은 독일의 경우, 탈원전을 선언한 2013년 이후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현상이 급증하고 있으며, 주로 육상풍력에서 출력제한을 시행하는 것으로 확인된다(3). 국내에서도 출력제한 횟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재생에너지 설비 점유율이 지역 전력공급설비용량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지역에서 해당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 지역의 출력제한 횟수는 매년 증가하여, 2020년 제주 풍력발전소의 출력제한 지령은 77회로 2015년과 비교하였을 때 26배 급증한 것으로 추산되었다(4). 이에 국내에서도 출력제한에 대한 관련 규정이 개정되고 있다. 2020년 전력시장운영규칙에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1 MW를 초과하는 신설 풍력발전기는 출력제한 조치를 이행할 수 있는 제어설비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기존의 20 MW 이상 대형 발전단지에 적용하던 기준을 1 MW 초과 설비로 확대하였다(5). 또한 최근 개정된 재생에너지 계통연계기준에는 유효전력 출력을 계통운영자의 지시 후 5초 이내에 정격 출력의 20%까지 출력감소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6). 이는 미래전력계통을 대비함에 있어, 반드시 출력제한을 고려한 운영방안이 요구되는 것을 시사하며, 관련 연구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향후 소규모 신재생발전원과 배전계통에 접속하는 분산전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전계통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국내에서 풍력발전기에 적용하는 출력제한 방식에는 크게 Last in first out(LIFO) 방식, Pro rata 방식, Rota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LIFO 방식은 터빈이 연계된 역순으로 출력제한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처음 출력제한을 수행하는 터빈이 발전량을 모두 제한했을 경우, 다음 터빈이 나머지 출력제한을 수행하게 된다. 배전계통에 위치한 풍력발전기에 적용하기 적합할 수 있으나, 늦게 연계된 풍력발전사업자에게 경제적 손실이 집중되기 때문에, 설치 기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Pro rota 방식은 풍력발전기에 균등한 용량으로 출력 제한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고 효과적이지만 출력제한이 급증할 경우, 적은 용량의 터빈에서 할당된 출력제한을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Rota 방식은 사전에 정해진 순서로 순환해가면서 출력 제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전에 정하는 순서의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 명시된 바가 없어, 근거가 불명확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현황으로 인해, 명확한 출력제한 할당 기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7).

한국전력공사는 2016년에 1 MW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 전력망의 계통 접속을 보장하며 필요한 전력설비 건설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요지의 발표를 했다. 이에 소규모 신재생발전사업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어, 2019년 기준 1 MW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 사업이 건수를 기준으로 98.1%를 차지했다. 이렇듯 소규모 신재생발전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다수는 태양광설비가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의 풍력발전 강국 도약으로 인한 풍력설비 기술 향상과 풍력에너지의 효율성으로 인해, 소규모 풍력발전시설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발전기는 대용량으로 구성되는 단지의 경우, 주로 154 kV 변전소에 전용선로를 이용하여 연계되지만, 개별사업자의 경우에는 배전계통에 연계되어 전력을 공급한다.

본 논문에서는 출력제한 지령 시, 배전계통에 분산되어 위치하고 있는 풍력발전기에, 정확도 측면에서의 최적 분배 기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출력제한 지령에 보다 정확히 추종하여, 전력시스템 운영의 안정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전력민감도(Power sensitivity)를 기반으로 분배 기법을 제시하였으며, 대상 모델이 소규모 풍력발전시스템인 것을 감안하여, 설비용량을 함께 고려해, 발전량보다 높은 출력제한값이 할당되지 않도록 가중치를 산정하였다. MATLAB(R2021a)을 사용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고, 연계점(Point of common coupling, PCC) 지점의 전력조류를 확인해 정확도 향상 효과를 검증하였다.

2. 분산형 풍력발전시스템 운영 구조

2.1 배전계통의 풍력발전기 운영 구조

분산형 전원이란 전력수요 지역 인근에 설치되는 일정 규모 이하의 발전설비를 의미한다. 최근 분산형 전원 증가로 기존의 배전망이 아닌 발전원이 대거 투입된 미래배전망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배전망 운영에 수요예측, 기동 및 정지계획, 시장운영 등 능동적 방법들이 요구되고 있다. 미래배전망에 대응하여 능동적으로 배전망을 운영하기 위한 배전계통운영자(Distribution system operator, DSO)가 요구될 것으로 판단되며, 관련 논의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8). 배전계통에 접속되는 소규모 풍력발전시설은 발전사업자가 직접 전기를 사용할 목적으로 설치되거나, 소량의 발전된 전기를 송전망에 판매할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와 차이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배전시스템의 운영과 급전 지시는 발전사업자들의 수익과 직결된다. 이에 계통 안정을 우선으로 하여,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전력망을 운영하는 DSO가 필요하다. 또한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 TSO) 지시의 단순 이행이 아닌, 지역 내 분산에너지에 대한 최적의 급전 방안, 계통 운영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여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DSO의 운영방안에 따른 전체 개념도는 그림 1과 같다. 풍력발전기가 분산되어 구성되어 있는 배전계통에서 출력제한이 요구되는 경우, 개별 풍력발전기에 출력제한값을 적절히 분배하여야 한다. 개별 터빈의 특성과 위치하고 있는 모선의 성분을 고려하지 않은 분배는 계통의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명확한 근거가 없는 분배는 풍력발전사업자에게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 분산형 풍력발전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TSO의 요구에 따라 DSO가 지시를 가공하고, 이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어구조를 확립하여야 한다.

그림 1 TSO-DSO 운영 구조

Fig. 1 Operating structure of TSO-DSO system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1.png

2.2 분산형 풍력발전시스템 출력제한 지령

배전계통 내 분산전원의 높은 발전량으로 인해, 부하와의 불일치가 일정 허용 범위를 벗어나게 될 경우, 계통의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심야시간에 발전량이 증가하는 풍력에너지에 비하여, 전력수요는 주간보다 심야시간에 더 감소한다. 이는 과잉공급(Over supply)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과전압이나 역조류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계통의 운영을 위해 출력제한을 지령하게 된다(9). 출력제한을 수행하는 방법으로는 풍력발전기를 계통에서 탈락시키는 방법과 설비의 출력을 제어하여 송전하는 출력량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발전원이 갑자기 계통에서 탈락하게 되면, 주파수 하락 등 안정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계통에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다수의 설비가 출력을 일정량 제한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DSO는 전체 출력제한 지령을 확립하고, 배전계통에 분산되어 위치하고 있는 풍력발전기에 적절한 출력제한값을 분배해야 한다. 발전사업자의 출력지령과 풍력발전설비의 정보, 연계계통의 운전 조건에 따라 PCC 지점을 기준으로 DSO는 출력제한 지령을 가공하며, 해당 지령 값을 개별 풍력발전기에 배분한다. 출력제한 지령에 따라 출력되는 풍력발전기의 출력량은 식(1)과 같다.

(1)
$\sum_{n=1}^{N}P_{WT_{n}}-P_{DSO}^{cul}=\sum_{n=1}^{N}P_{WT_{n}}^{cul}$

여기서, $P_{WT_{n}}$은 $n$번 풍력발전기의 출력값[MW], $N$은 배전계통에 위치한 총 풍력발전기 대수, $P_{DSO}^{cur}$는 DSO에 의해 입력되는 총 출력제한값[MW], $P_{WT_{n}}^{cur}$는 $n$번 풍력발전기에서 출력제한 지령에 따라 발전하는 출력값[MW]을 나타낸다.

본 논문에서는 지령에 보다 정확히 추종하여 계통 안정도를 향상시키는 측면으로 출력제한 분배 기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해당 기법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일반적인 기법과 분석 및 비교하고자 한다. 첫 번째 기법은 개별 터빈에 동일한 크기의 출력제한을 수행하는 Even dispatch이다. 출력제한 지령에 따라 이를 개별 터빈 수에 일정하게 분배하여 지령을 확립한다. 송전계통에 연계되는 대용량 풍력발전기에는 적절할 수 있으나, 배전계통에 접목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배전계통은 일반적으로 대용량이 아닌 풍력발전기가 연계되기 때문에, 할당되는 출력제한값보다 작은 발전량이 출력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기법은 설비용량에 비례하여 출력제한을 수행하는 기법이다. 해당 기법은 설비용량을 고려하기 때문에 높은 출력제한 지령이 할당되더라도,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현저히 적다. 하지만 PCC까지의 송전손실이 높은 풍력발전기가 큰 설비용량을 지니고 있을 경우, 정확성 측면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는 풍력발전사업자에게 불만을 야기하여, 높은 용량의 풍력발전기 설치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 기법은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기법으로, 전력민감도를 고려하여 출력제한을 수행하는 기법이다. 전력민감도는 PCC에 흐르는 전력조류에 특정 모선에 위치한 발전기의 출력값이 미치는 영향을 지표로서 나타낸 것이다. 전력민감도가 높다는 것은 풍력발전기의 발전량이 PCC에 흐르는 전력조류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높은 전력민감도를 가진 모선의 풍력발전기가 높은 출력값을 할당할수록 DSO가 요구하는 출력제한 지령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10). 하지만 높은 전력민감도를 가진 모선에 위치한 풍력발전기가 낮은 출력값을 발전하고 있을 경우, 오히려 해당 터빈에 할당되는 출력제한값이 해당 시간의 출력값을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성이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력민감도와 설비용량을 모두 고려하여 정확도 측면의 최적 출력제한을 수행하고자 한다.

3. 개별 터빈 출력제한값 분배

3.1 전력민감도

본 논문에서는 특정 모선에 풍력발전기를 배치하고, 해당 모선에 위치한 발전기의 변화에 따라 PCC에 흐르는 전력조류에 미치는 영향인 전력민감도를 분석한다. 분석한 전력민감도를 기반으로 출력제한 상황에서 개별 풍력발전기에 적절한 출력제한값을 산정하고자 한다. 전력민감도가 높은 모선일수록, 해당 모선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PCC 지점의 전력조류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는 해당 풍력발전기의 출력값을 활용할 때, PCC 지점의 전력조류를 DSO의 지령에 정확히 추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높은 전력민감도를 지닌 모선에 위치한 풍력발전기에 높은 출력값을 할당할 경우, 계통 안정도에 높게 기여할 수 있다.

DSO가 배전계통을 운영하기 위해 전력조류를 계산하게 되는데, 이 때 취득되는 정보인 자코비안 행렬을 기반으로 전력민감도 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DSO가 별도의 계산을 수행하지 않아도 최적 출력제한 분배가 가능하다(11). 전력시스템의 조류 계산을 위한 P-Q 방정식은 다음 식과 같다.

(2)
$\left[\begin{array}{l}\Delta P \\ \Delta Q\end{array}\right]=\left[\begin{array}{ll}\frac{\partial P}{\partial \delta} & \frac{\partial P}{\partial V} \\ \frac{\partial Q}{\partial \delta} & \frac{\partial Q}{\partial V}\end{array}\right]\left[\begin{array}{c}\Delta \delta \\ \Delta V\end{array}\right]=[J]\left[\begin{array}{c}\Delta \delta \\ \Delta V\end{array}\right]$

식(2)식(3)과 같이 변환될 수 있다.

(3)
$\left[\begin{array}{c}\Delta \delta \\ \Delta V\end{array}\right]=[J]^{-1}\left[\begin{array}{l}\Delta P \\ \Delta Q\end{array}\right]=\left[\begin{array}{ll}\frac{\partial \delta}{\partial P} & \frac{\partial \delta}{\partial Q} \\ \frac{\partial V}{\partial P} & \frac{\partial V}{\partial Q}\end{array}\right]\left[\begin{array}{l}\Delta P \\ \Delta Q\end{array}\right]$

특정 모선의 발전량과 PCC 지점에 흐르는 전력조류의 민감도 수식은 식(4)와 같이 정의된다.

(4)
$s_{n}(t)=\dfrac{\partial P_{pcc}(t)}{\partial P_{WT_{n}}(t)}$

여기서, $P_{pcc}$는 PCC에 흐르는 전력조류 값이다.

식(4)에 Chain rule을 적용하여 식(5)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PCC 지점의 1번 모선은 Slack 모선으로서 기지 값을 고려하여 수식을 도출하였다.

(5)
$\dfrac{\partial P_{pcc}}{\partial P_{WT_{n}}}=\dfrac{\partial P_{12}}{\partial P_{WT_{n}}}=\left(\dfrac{\partial P_{12}}{\partial V_{2}}\dfrac{\partial V_{2}}{\partial P_{WT_{n}}}\right)+\left(\dfrac{\partial P_{12}}{\partial\delta_{2}}\dfrac{\partial\delta_{2}}{\partial P_{WT_{n}}}\right)$

전력조류 계산 시 활용되는 자코비안 행렬을 활용하여, 전력민감도 수식은 식(6)과 같이 정의된다.

(6)
$s_{n}(t)=Y_{12}V_{1}(t)\left(\begin{aligned}\cos\theta_{12}\dfrac{\partial V_{2}(t)}{\partial P_{WT_{n}}(t)}\\ -\sin\theta_{12}V_{2}(t)\dfrac{\partial\delta_{2}(t)}{\partial P_{WT_{n}}(t)}\end{aligned}\right)$

3.2 출력제한 가중치 산정

전력민감도가 높은 모선에 위치한 풍력발전기일수록, DSO가 요구하는 출력제한에 따른 출력값을 정확히 추종한다. 하지만 전력민감도가 고려되는 동시에 할당된 출력제한값을 수행할 수 있는 발전량이 출력되고 있는지 고려되어야 한다. 출력 가능한 발전량을 고려하지 않고, 전력민감도가 높은 모선에 위치한 풍력발전기에 높은 출력제한값을 할당할 경우, 출력되고 있는 발전량보다 높은 출력제한값이 할당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정확도가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력민감도와 풍력발전기의 설비용량을 모두 고려하여 출력제한 가중치를 산정한다. 제시하는 가중치는 Rank sum method를 고려하며, 식(7)과 같다(12). 해당 방법은 대상이 여러 개 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고려해야 할 대상의 중요도에 따라 순위를 확립하고, 해당 순위를 기반으로 가중치가 산정된다. 출력제한을 수행할 수 있는 발전량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개별 터빈의 설비용량을 1순위로, 전력민감도를 2순위로 설정하였다.

(7)
$b_{j}=\dfrac{m+1-j}{\sum_{k=1}^{m}k}=\dfrac{2(m+1-j)}{m(m+1)},\:(j=1,\: 2,\:\cdots ,\: m)$

여기서, $k$는 고려 대상, $m$은 고려 대상의 총 개수이며, $j$는 중요도 순위이다.

출력제한을 수행하기 위한 할당 비율은 식(8)과 같다. 식(7)의 가중치를 고려하여 도출되었다. 이 때, 개별 가중치는 전체의 합을 1을 기준으로 하며, 0 초과 1 미만으로 식(9)와 같이 표현된다.

(8)
$w_{n}(t)=\dfrac{\dfrac{P_{WT_{n}}(t)}{\sum_{n=1}^{N}P_{WT_{n}}(t)}b_{1}+s_{n}(t)b_{2}}{Total\left\{\dfrac{P_{WT_{n}}(t)}{\sum_{n=1}^{N}P_{WT_{n}}(t)}b_{1}+s_{n}(t)b_{2}\right\}}$

(9)
$\sum_{n=1}^{N}w_{n}=1 ,\:(0<w_{n}<1)$

도출한 수식을 활용하여 개별 터빈에 출력제한값을 산정하고자 하며, 이는 식(10)과 같다.

(10)
$P_{WT_{n}}^{cur}(t)=\left\{\sum_{n=1}^{N}P_{WT_{n}}(t)-P_{DSO}^{cur}(t)\right\}w_{n}(t)$

제시한 기법을 적용하기 위한 알고리즘은 그림 2와 같다. 계통 운영을 위해 전력조류 계산을 수행하며, 요구되는 출력제한이 지령에 따라, 개별 터빈에 제시한 기법을 기반으로 최적 출력값을 분배한다.

그림 2 출력제한 지령 알고리즘

Fig. 2 Flow chart of proposed control algorithm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2.png

4. 시뮬레이션

4.1 시뮬레이션 모델 구성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기 위해 IEEE-69 Bus 모델을 사용하였다. 총 5개의 Type 3 풍력발전기가 해당 배전계통 모델에 분산되어 배치되었다고 가정하였으며, 각 풍력발전기의 설비용량은 배전계통 모델에 투입할 수 있도록 1 MW 내외로 산정하였다. 고전압 측은 무한모선으로 가정하였다. 풍력발전기가 투입된 배전계통 모델의 평면도는 그림 3과 같다. 풍력발전기가 배치되어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구분 지어 나타내었다. 개별 풍력발전기의 설비용량과 배치되어 있는 모선 번호는 표 1과 같다.

그림 3 모의 IEEE-69 Bus 배전 계통 모델

Fig. 3 Modified IEEE-69 Bus distribution system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3.png

표 1 풍력발전기 설비용량

Table 1 The caption must be followed by the table

WT

1

2

3

4

5

Bus

12

35

43

50

62

설비용량 [MW]

1.1

1.3

0.8

1.2

0.5

본 논문의 배전계통 모델에 사용된 부하 데이터는 제주 지역의 2019년 평균 부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IEEE-69 Bus 규모와 모선에 할당된 부하량을 고려하여 실제 부하 데이터의 스케일링을 수행하였으며, 동일한 부하 위치에 스케일링한 값을 적용하였다. 적용된 시간별 총 부하 데이터는 그림 4와 같다. 제주 지역 특성상, 낮 시간보다 저녁 시간에 부하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발전량 데이터 역시 마찬가지로 2019년 제주 지역의 평균 풍력발전량 데이터를 스케일링하여 사용하였다. 적용된 시간별 총 발전량 데이터는 그림 5와 같으며, 개별 터빈의 시간별 발전량 그래프는 그림 6과 같다. 풍력발전기 특성상, 낮 시간보다 심야 시간과 오전 시간에 높은 풍속으로 높은 발전량이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 풍력발전기의 설비용량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설비용량에 비례하는 출력값을 할당하였으며, 설비용량의 100%를 출력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고려하여 출력값을 할당하였다. PCC 지점에 흐르는 시간대별 전력조류는 그림 7과 같다. 풍력발전기의 발전량이 급증하고, 부하량이 적은 오전 시간에 Over supply로 인한 역조류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오전 5시에 PCC 한계용량인 600 kW를 초과하여, 출력제한이 요구된다. 해당 시간에 개별 터빈에 적절한 출력제한 값을 할당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 때 할당하는 값은 산출한 가중치를 기반으로 한다.

그림 4 계통의 총 부하량

Fig. 4 Total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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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계통에 위치한 풍력발전기의 총 발전량

Fig. 5 WT generation total Output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5.png

그림 6 개별 풍력발전기 발전량

Fig. 6 Each wind turbine output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6.png

그림 7 PCC 전력조류

Fig. 7 Power flow at PCC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7.png

5시에 지역별 부하량은 그림 8과 같다. 전력민감도는 배전선로의 임피던스 값과 주변 부하의 크기 및 위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따라서 IEEE-69 Bus 부하 배치에 기반하여, 각 모선 부하량에 차이를 두고 실제 상황과 더 유사하게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성하였다. 모선의 부하가 전체 부하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비례하게 원의 크기를 도출하였고, 해당 모선의 부하가 전체 부하의 1% 미만으로 차지하는 모선은 부하량을 따로 기재하지 않았다. 5번 지역에 부하가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8 5시 지역 별 부하 크기

Fig. 8 Local load at 5H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8.png

4.2 시뮬레이션 결과

도출된 5시의 부하 정보를 중심으로 산정된 개별 터빈의 시간별 전력민감도는 그림 9와 같다. 해당 배전계통의 각 모선에 부하가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면 PCC 지점까지의 등가 임피던스가 가장 낮은 12번 모선에 위치한 1번 터빈의 전력민감도가 가장 높게 산정된다. 하지만 실제 배전계통의 각 모선에 부하값이 동일한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 계통 상황과 더 유사하게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각 모선의 부하량을 상이하게 고려하였고, 결과적으로 61번 모선에 위치한 5번 터빈의 전력민감도가 가장 높게 도출되었다. 2번과 3번 터빈의 전력민감도는 유사하게 도출되었다.

그림 9 개별 풍력발전기의 전력민감도

Fig. 9 Power sensitivity of Each wind turbines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9.png

제시한 기법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Case를 3가지로 나눠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본 논문 2.2에서 언급한 기법들을 활용하여 제시한 기법과 비교한다. 동일하게 출력제한을 분배하는 Even dispatch, 설비용량을 기반으로 분배한 Capacity ratio, 전력민감도와 설비용량을 기반으로 분배한 Sensitivity ratio로 분류된다. 5시에 요구되는 404 kW의 출력제한 지령에 맞게 분류된 Case에 따라 출력제한을 수행한다. 개별 터빈의 Case 별 분배된 발전량은 그림 10과 같다. 5번 터빈의 Even dispatch의 경우, 낮은 값이 출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출력제한 값이 할당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출력제한이 많이 요구될 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전력민감도가 가장 높은 5번 풍력발전기에 제시한 기법인 Sensitivity ratio를 적용하였을 때, 높은 할당 비율에 따라 출력값이 가장 높게 분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시한 기법은 전력민감도 외에도, 각 터빈의 발전량을 함께 고려해서 할당 비율이 산정되었기 때문에, 전력민감도에 비례하는 높은 비율이 할당되지는 않았다. 5시에 각 터빈에 할당 비율 따라 분배된 발전량을 적용하여 출력제한을 수행하였을 때, 출력제한 지령에 대한 정확도는 그림 11과 같다. 제시한 기법을 적용하였을 때, 정확도가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0 Case 별 출력제한 상황의 개별 터빈 발전량

Fig. 10 Each wind turbine output at curtailment by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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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Case 별 PCC 지점의 전력조류 정확도

Fig. 11 Power flow accuracy at PCC by case

../../Resources/kiee/KIEE.2022.71.3.495/fig11.png

제시된 기법이 아닌, 전력민감도만 고려하여 비율을 할당할 경우, 정확도의 향상 효과가 훨씬 크지만, 높은 출력제한이 할당되었을 시, 오히려 정확도가 대폭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설비용량으로 출력제한을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적은 송전계통의 풍력발전단지에는 적절할지 모르나, 배전계통의 소규모 풍력발전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5. Conclusion

본 논문에서는 계통운영자가 입력할 수 있는 출력제한 지령에 근거하여 DSO를 가정, 입력되는 지령에 대한 분배 기법을 제시하였다. 배전계통 특성상, 풍력발전기가 분산되어 위치할 수 있어, 개별 터빈에 적절한 출력제한 지령이 형성되어야 한다. 여기서는 전력민감도를 기반으로, 입력되는 출력제한량을 반영, 개별 터빈 출력값을 설정하였다. 배전계통의 손실이나 풍력발전기의 가용량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면 계통운영자의 지령을 준수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전력민감도가 높은 모선일수록, 해당 모선의 풍력발전기가 배전계통의 전력조류에 미치는 영향이 높음이 확인된다. 본 논문에서는 풍력발전기의 가용량을 반영하였으며, 전력민감도가 높은 풍력발전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발전량을 할당하도록 출력제한 비율을 구성하였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시한 기법을 적용하였을 때, 정확도 측면에서 향상 효과가 확인되었다. 향후 송전망에 연계되는 대용량 풍력발전단지에 적용할 경우, 송전용량 보다 전력민감도 비율을 높여 가중치를 산정한다면, 정확도 측면의 향상 효과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복합적인 분산전원 실증단지의 확장으로, 제시한 기법을 전기차 충전 기술에 함께 적용하여 경제성 측면의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grant (No. R21XO01-23) and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 (KETEP)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OTIE) (No. 202072000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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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남이슬 (Iseul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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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received the B.S.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Hanbat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She is currently pursuing a M.S. degree at Hanbat National University, Korea.

Her research interests include reactive power control and power flow analysis.

유병찬 (Byungchan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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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is currently pursuing a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Hanbat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power flow analysis and renewable energy resources.

김정환 (Jeong-Hw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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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received the B.S. and M.S.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Hanbat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He is currently pursuing a Ph.D. degree at Hanbat National University,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Wind integration, Hardware configuration.

정승민 (Seungmin Jung)
../../Resources/kiee/KIEE.2022.71.3.495/au4.png

He received the B.S., M.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Korea University, Seoul, Korea.

He worked in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at Korea University, Korea as a Research Professor for 7 months.

Since 2017, he has been with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Engineering, Hanbat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where he is an Associate Professor.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renewable energy resources and energy management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