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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Sangmyung University, Korea.)



Probabilistic power flow, vine copula, probabilistic modeling, load, wind power, Wasserstein distance

1. 서 론

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에 따라 기존 석탄 발전 위주의 기저 발전기들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전환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해 목표량 기반의 발전 계획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유도할만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 정책을 개선하고 개정하고 있고, ‘21년 기준 30개주 및 워싱턴 D.C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 특히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대규모 발전의 용이성으로 인해 풍력 발전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American Clean Power에 따르면 ’20년 기준 미국 내 풍력 발전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85.1% 증가한 16,913MW로 사상 최대의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 ‘20년 기준 누적 풍력 발전 설치량은 122,468MW에 달하며, 41개 주에 걸쳐 6만여 풍력 터빈을 가동하고 있으며, 총발전량 중 풍력 발전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제9차 전력 수급 계획을 통해 2034년도까지 풍력 발전 용량을 약 24.9GW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고려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에 따라 2030년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2%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력 발전이 약 34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풍력 발전의 대규모 투입에 대응하여 최적의 계통 운영을 위해서 시스템을 해석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또한 계통 설비 확장 및 신규 투자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 계통을 평가하기 위해서도 계통 해석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전력 계통 해석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조류 계산이 있다. 조류 계산은 정상상태에서 전력 계통의 전압 크기와 위상, 유효 및 무효 전력 조류, 전력 손실 등을 계산하는 과정을 총칭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천 개의 비선형 방정식을 풀어서 해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조류 계산은 전통적으로 결정론적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결정론적 방식은 조류 방식의 파라메터들이 결정 변수라는 것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파라메터의 예로는 생산량, 소비량, 전압 크기 등이 있다. 계통 분석의 목적에 따라 파라메터를 추정하는 방법을 달리하고 있는데, 계통을 운영하기 위해서 파라메터들은 계통 상태의 추정으로 수 초마다 계산되거나, 설비 계획 수립을 위하여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이나 다른 값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재생에너지와 분산 전원의 증대에 따라 공급과 수요 모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계통 분석을 위한 입력 파라메터 값들을 특정 값으로 가정하는 것에 관한 많은 논란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조류 계산 시 파라메터를 특정한 값으로 가정한다면, 계통의 불확실성을 평가에 반영하는 데 한계가 존재하게 된다. 예를 들면, 평균값을 기반으로 조류 계산의 입력 파라메터를 사용할 시에는 계통 내 위험에 대한 평가를 간과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동시 최대, 비동시 최대와 같은 재생에너지의 최대 출력에 영향을 받는 값들을 파라메터로 사용하게 된다면 계통 내 위험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의 출력과 부하를 확률적으로 모델링하여 계통 정태 상태의 안정도 등 계통 분석 결과에 대한 확률적 분포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계통 운영이나 설비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3).

확률론적 조류 계산은 (4)에서 처음으로 제안되었으며, 재생에너지 자원과 부하와 같은 불확실한 변수들을 고려하여 계통을 분석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다 (5). 앞서 언급했던 기존의 결정론적 방식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계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확률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은 풍력 발전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전력망 내에서 조류 계산의 확률 밀도 함수를 계산하는 절차에 관해 소개하였다. (7)에서는 확률론적 조류 계산을 통해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포인트 추정 방법 (point estimate method)을 분석하고 있다. (8)에서는 상관관계를 갖는 풍력 발전 단지들을 고려하여 확률적 특성을 반영하는 조류 계산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많은 연구에서 확률론적 조류 계산 방법을 사용하여 계통 검토를 수행해왔고, 그중 정확성이 가장 높은 몬테카를로 기법을 통해 확률론적 조류 계산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9)는 라틴 하이퍼 큐브 샘플링 방법을 통해 시나리오를 생성하여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기반 확률론적 조류 계산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10)은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기반 확률론적 조류 분석의 계산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심층 신경망 (Deep Neureal Network)을 기반으로 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본 논문은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따라 계통을 분석하는 데 있어 확률적인 관점을 도입하는 일련의 과정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주변 확률 분포를 모델링 할 때 기존의 모수적인 방법론의 사용을 개선하였다. 데이터를 접합시키는 과정에서 특정한 확률 분포의 가정이 아니라 여러 확률 분포를 후보로 선정한 후, 확률 분포 간 거리를 와서스테인 거리(Wasserstein distance) 개념을 사용하여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데이터별 가장 적합한 확률 분포로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후보로 선정한 확률 분포로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분포인 정규, 베이불, 지수, 로그정규, 카이제곱 분포가 존재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풍력 발전의 대규모 투입에 대응하여 계통 내 수급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부하와 풍력 발전의 상관성을 검토하였다. Vine copula 방법을 사용하여 부하와 풍력 발전 간의 복잡한 상호의존성을 반영하여 모델링 하였다. Vine copula 방법은 기존의 Copula 방법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변수 간의 새로운 종속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에 고차원에서도 변수 간의 상호의존성을 고려할 수 있다 (11-12).

본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풍력 발전과 부하의 확률적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 생성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 3장에서는 몬테카를로 기반의 확률론적 조류 계산을 수행에 관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IEEE 39 모선 시스템을 통해 사례 연구를 진행하였고, 끝으로 5장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결론에 관해 설명한다.

2. 풍력 발전과 부하의 확률적 모델링 기반의시나리오 생성

2장에서는 풍력 발전 용량 위치 최적화와 확률론적 전력 조류 계산 수행을 위해 풍력 발전 및 부하의 시나리오 생성 방법에 대해 제안한다. 풍력 발전은 시동 풍속, 출력 제한, 유지 및 보수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해 0 출력이 많아 본래의 출력 특성이 왜곡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지역별 풍속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먼저 확률적 추정을 통해 확률 분포 함수를 기반으로 각각 지역별 풍속 데이터와 부하 데이터의 주변부 확률 분포 (marginal probability distribution)를 추정하여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이후 Vine copula 샘플링 방법을 사용하여 지역별 풍속 및 부하의 종속 구조로부터 시나리오를 생성한다. 이후 풍속 시나리오는 최적화 및 조류 계산 수행을 위해 파워 커브를 통해 풍력 발전 시나리오로 변환한다.

2.1 주변 확률 분포 모델링

풍속과 부하의 확률적 특성을 더 정확하게 모사하기 위하여 데이터별 특성에 따라 다른 확률 분포 함수를 이용하여 모델링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아래 2.1.1-2를 통해 여러 개의 확률 분포 함수를 후보로 선정한 후 와서스테인 거리를 이용하여 최적의 확률 분포 함수를 선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2.1.1 와서스테인 거리 (Wasserstein distance)

와서스테인 거리는 확률 분포 사이에 정의된 거리 함수이며, 아래 그림 1에서와 같이, 두 확률 분포 사이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역할을 한다. 두 확률 분포 간의 와서스테인 거리는 (13)에서 계산되었고, 식(1)과 같다. 이때, 두 확률 분포 간의 와서스테인 거리가 작을수록 두 분포가 실제로 유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와서스테인 거리는 Earth’s Mover distance (EMD) 거리로도 알려져 있다. 이는 직관적으로 두 개의 분포가 주어졌을 때, 하나는 공간에 적절하게 퍼져 있는 지구의 덩어리로 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같은 공간에 있는 구멍의 집합체로 보는 것이다. EMD는 구멍을 흙으로 채우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작업량을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1. 두 개의 연속 확률 분포에서의 와서스테인 거리

Fig. 1. Wasserstein distance from two continuous probability distributions

../../Resources/kiee/KIEE.2022.71.7.921/fig1.png

(1)
$W_{p}(P_{1},\:P_{2})=\left(inf \int d^{r}(XY)du(X,\:Y)\right)^{1/r}$

전통적으로 와서스테인 거리는 주로 통계적 맥락에서 이산, 연속 확률 분포 모두에서 두 개의 분포를 비교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14). (15)에서는 통계적 추정을 위해 매개변수 모델에 대해 경험적 분포와 모델 분포 사이의 와서스테인 거리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고려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와서스테인 거리는 데이터 분류, 이미지 식별 분야와 같은 기계 학습 분야에서도 그 개념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16-17).

본 논문에서는 와서스테인 거리를 사용하여 여러 개의 확률 분포 모델 중 실제 데이터와 가장 유사한 지역별 확률 분포를 선정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실적 데이터의 경험적 누적 분포함수와 (Empirical cumulative density function (ECDF)) 여러 개의 확률 분포 모델의 누적 분포 함수를 비교하는 데 와서스테인 거리를 이용해 가장 유사한 모델을 선택하여 확률적 모델링을 수행하려 한다.

2.1.2 최적의 확률 분포를 사용한 누적 분포 함수 추정

풍속 데이터와 부하 데이터의 분포 특성은 그림처럼 서로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2는 경북 지역 부하를 나타낸다. 풍속의 경우 각 지역별로 아래 그림 3,4 처럼 데이터 분포의 특성이 서로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풍속 데이터의 모델링을 위해서 치우쳐진 형태의 데이터를 다루는 데 용이한 베이불 확률 분포가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기존의 2개의 파라메터를 사용하는 베이불 분포는 지역별 다양한 패턴이 존재하는 풍속 데이터를 모델링 하기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특히 바람이 적게 불어 0 주변에 출력이 몰려있는 지역의 경우에는 기존의 베이불 분포 모델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지역별 풍속과 부하 데이터의 정확한 확률 모델링을 위하여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6개의 확률 분포를 후보군으로 설정하였다. 6개의 확률 분포로는 3-parameter 베이불, 2-parameter 베이불, 지수, 가우시안, 로그 정규, 카이스퀘어 분포가 있으며, 자세한 확률 분포 각각의 확률 분포 함수와 각 파라메터는 아래 (2)-(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개의 확률 분포 중 실제 데이터와 가장 유사한 최적의 확률 분포가 선택하여, 선택된 확률 분포를 기반으로 누적 분포 함수를 추정한다.

3-parameter Weibull

- $\alpha$: shape, $\beta$: scale, $\mu$: location

(2)
$f(x)=\dfrac{\alpha}{\beta}\left(\dfrac{x-\mu}{\beta}\right)^{\alpha -1}e^{-\left(\dfrac{x-\mu}{\beta}\right)^{\alpha}}$

2-parameter Weibull

- $\alpha$: shape, $\beta$: scale

(3)
$f(x)=\dfrac{\alpha}{\beta}\left(\dfrac{x}{\beta}\right)^{\alpha -1}e^{-\left(\dfrac{x}{\beta}\right)^{\alpha}}$

Exponential

- $\lambda$: scale

(4)
$f(x)=\lambda e^{-\lambda x}$

Gaussian

- $\mu$: location, $\sigma^{2}$: squared scale

(5)
$f(x)=\dfrac{1}{\sigma\sqrt{2\pi}}e^{-\dfrac{1}{2}\left(\dfrac{x-\mu}{\sigma}\right)^{2}}$

Log-normal

- $\sigma$: shape, $\mu$: scale

(6)
$f(x)=\dfrac{1}{x\sigma\sqrt{2\pi}}e^{\left(-\dfrac{(\ln x-\mu)^{2}}{2\sigma^{2}}\right)}$

Chi-square

- $k$: degrees of freedom

(7)
$f(x)=\dfrac{1}{2^{k/2}\Gamma(k/2)}x^{k/2-1}e^{-x/2}$

그림. 2. 경북 지역 부하 데이터의 히스토그램

Fig. 2. Histogram of the load data in Gyeongbuk

../../Resources/kiee/KIEE.2022.71.7.921/fig2.png

그림. 3. 경북 지역 풍속 데이터의 히스토그램

Fig. 3. Histogram of the wind speed in Gyeongb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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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전남 지역 풍속 데이터의 히스토그램

Fig. 4. Histogram of the wind speed in Jeo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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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Vine copula

코퓰라 함수는 구간 (0,1) 사이에서 균등 분포 (Uniform distribution)를 따르는 확률변수들의 결합 분포 함수로 정의할 수 있다. 코퓰라 함수는 주어진 변수 간의 의존구조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며 이를 통해 다변량 분포 (Multivariate distribution)를 주변부 확률 분포와 결합 분포 함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코퓰라는 여러 확률 변수들 사이의 복잡한 종속성을 고려하면서 다변량 누적 분포 함수를 추정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Sklar’s theorem에 따르면, $d$차원의 랜덤 벡터 $ x =[x_{1},\: x_{2},\: ... ,\: x_{d}]$ 의 누적 분포 함수는 코퓰라 함수 $C(·)$와 각각의 주변부 누적 분포 함수의 곱으로 (8)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8)
$F( x)=C(F_{1}(x_{1}),\: F_{2}(x_{2}),\:...,\: F_{d}(x_{d})).$

또한 결합 확률 분포 함수 (Joint probability density function) $f( x)$도 아래 (9)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9)
$f( x)= c(F_{1}(x_{1}),\:F_{2}(x_{2}),\:...,\:F_{d}(x_{d}))\prod_{i=1}^{d}f_{i}(x_{i}),\:$

여기서 $c(·)$는 $d$차원의 코퓰라 함수의 확률 분포 함수를, $f_{i}(·)$는 $i$개의 변수에 대한 각각의 주변부 확률 분포 함수를 의미한다.

다양한 코퓰라 함수가 여러 연구에 사용되었으며, 확률변수들의 상호의존성 구조의 특징에 따라 적합한 코퓰라 함수를 선택할 수 있다. 코퓰라 함수는 크게 Elliptical 코퓰라 함수와 Archmedean 코퓰라 함수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Archmedean 코퓰라 함수는 비선형 꼬리 의존성을 갖는 모델링에 매우 유용하지만 변수가 이변량인 경우에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차원으로의 확장이 어려워 사용이 제한적이다. 반면 Elliptical 코퓰라 함수의 경우 변수의 차원이 확장되어도 사용할 수 있지만, 대칭 구조 (symmetric dependency) 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모든 상호의존성 구조에 대응하여 사용할 수 있는 더욱 유연한 코퓰라 함수의 필요로 인해 Vine copula가 등장하게 되었다.

Vine copula는 (18)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앞서 언급한 한계점을 극복하여 다변량 종속성 구조를 유연하게 모델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Vine copula는 결합 확률 분포 함수를 이변량 코퓰라 함수의 (pair-copula)의 연속적인 (cascading) 형태로 분해할 수 있다. 다변량의 데이터를 하나의 코퓰라 함수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변수 간의 각자의 다양한 의존구조를 새롭게 생성하기 때문에 다변량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다루는데 용이하다. (19)에서 Vine copula는 Regular Vine 이라고 불리는 그래픽 모델을 제안했다. 본 논문에서는 R-Vine 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 중 하나인 C-Vine을 사용하였다. 결합 확률 분포 함수를 C-Vine 코퓰라 함수를 사용하면 아래 (10)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10)
\begin{align*} f( x)=\prod_{k=1}^{d}f_{k}(x_{k})\times\prod_{j=1}^{d-1}\prod_{i=1}^{d-j}\\ c_{j,\:j+i │1:j-1}(F(x_{j}│x_{1:j-1}),\: F(x_{j+i}│x_{1:j-1})),\: \end{align*}

여기서 $c_{j,\:j+i│1:j-1}(· ,\:·)$은 $x_{1},\:...,\:x_{j-1}$을 조건부로 둔 $x_{j}$와 $x_{j+1}$ 의 조건부 이변량 코퓰라 함수를 의미한다. 이 때, 조건부 밀도 함수는 (11)로 계산된다.

(11)
\begin{align*} F(x_{j}│x_{1:j-1})=\\ \dfrac{\partial C_{j,\:j-1│1:j-2}(F(x_{j}│x_{1:j-2}),\:F(x_{j-1}│x_{1:j-2}))}{\partial F(x_{j-1}│x_{1:j-2})}. \end{align*}

그림 5는 Vine copula의 종속성 구조를 각 트리마다 엣지로 나타내 것을 의미한다. 변수가 4개 있을 때, 서로 각각 다른 종속 구조를 모델링하는 이변량 코퓰라 함수로 구성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5. 변수가 4개인 C-vine copula의 종속 구조

Fig. 5. C-Vine copula structure with 4 variab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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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Vine copula를 통한 시나리오 생성

본 절에서는 앞서 생성한 Vine copula 함수와 풍력 발전의 개별 확률 분포의 연속적인 형태로 구성되어있는 Vine copula 구조로부터 풍속 시나리오 생성을 위한 샘플링 과정을 설명한다.

먼저 (0,1)에서 균등한 (uniform) $i.i.d.$ 랜덤 샘플 $ w =(w_{1},\:...,\:w_{d})$ 를 생성한다. 이후, 상관성이 존재하는 랜덤 샘플 $ u =(u_{1},\:...,\:u_{d})$ 는 $ w$에 의해 아래 (12)처럼 나타낼 수 있다.

(12)
\begin{align*} u_{1}=w_{1},\:\\ u_{2}=F_{2│1}^{-1}(w_{2}│u_{1}),\:\\ u_{3}=F_{3│2:1}^{-1}(w_{3}│u_{2:1}),\:\\ \cdots =\cdots ,\:\\ u_{d}= F_{d│d-1:1}^{-1}(w_{d}│u_{d-1:1}) \end{align*}

조건부 누적 분포 함수 $F_{d│d-1:1}^{-1}$는 Vine copula 구조로부터 결정된다. C-Vine copula의 경우, (5)를 통해 $F_{d│d-1:1}^{-1}$을 계산할 수 있다.

2.4 파워커브를 통한 풍력 발전 시나리오 변환

생성한 풍속 시나리오를 풍력 발전 시나리오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계측된 풍속 데이터를 풍력 발전기의 터빈 높이에 맞추어 데이터를 스케일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케일업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서 아래 식(13)이 사용되었다.

(13)
$v_{h_{1}}=v_{h_{0}}·(\log(h_{1})-\log(z_{o})),\:$

여기서 파라메터 $h_{1}$은 풍력 발전 터빈의 높이를 $z_{0}$은 조도 길이를 나타낸다. $z_{0}$은 지면 근처의 일부 수직축 풍속을 모델링할 때 사용하는 매개변수다. $v_{h_{0}}$과 $v_{h_{1}}$은 각각 원래의 풍속 데이터와 스케일 조정 과정을 거친 풍속 데이터를 나타낸다. 또한 $z_{o}= 0.03$, $h_{1}= 80 m$로 가정하였다 (20). 이후 풍속 데이터는 파워 커브 모델을 통해 풍력 발전량 데이터로 변환된다. 파워 커브 모델은 식(1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4)
$P_{e}(v)= P_{rated}\times\begin{cases} 0,\: & v <V_{c}or v>V_{f}\\ P_{n}(v),\: & V_{c}\le v\le V_{r}\\ 1,\: & V_{r}\le v\le V_{f} \end{cases},\:$

$V_{c}$, $V_{r}$, $V_{f}$는 각각 풍력 발전기의 시동 풍속 (cut-in), 정격 풍속 (rated), 정지 풍속 (cut-out)을 나타낸다. $P_{e}$는 풍속 데이터 $v$에서의 풍력 터빈의 출력을 의미한다. $P_{rated}$ 는 풍력 터빈의 정격 출력을, $P_{n}$은 풍속이 $V_{c}$와 $V_{r}$ 사이에 있을 때 정규화된 풍력 출력을 의미한다. 풍력 터빈의 출력을 추정하기 위해서 큐빅 (Cubic) 모델을 사용하였다. 큐빅 모델은 파워 커브 증감 부분에 따라 터빈의 효율을 가정하며, 식은 (15)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15)
$P_{n}(v)=\dfrac{(v-V_{c})^{3}}{(V_{r}-V_{c})^{3}}.$

이러한 변환 과정을 거쳐, 풍력 발전 용량 최적화와 확률론적 조류 계산의 입력으로 사용되는 풍력 발전 시나리오를 얻을 수 있다.

3. 확률론적 전력 조류 계산

본 장에서는 실질적인 계통에서 Vine copula를 이용하여 생성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확률론적 조류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전체적인 일련의 과정을 제안한다. 확률론적 조류 계산은 간헐적인 풍력 발전의 특징을 반영하여 계통을 분석하기에 적합한 방법으로, 앞서 생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뉴턴 – 랩슨 (Newton-Rahpson) 기반의 반복 조류 계산을 수행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규모의 풍력 발전의 투입에 따라 아래 그림 6의 알고리즘에 따라 시스템 내의 동기발전기와 슬랙 발전기의 발전량을 조정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전력 조류 계산 분석에서 슬랙 모선은 계통 발전 및 부하 사이의 차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론적으로 슬랙 모선의 설비 용량이 무한대로 가정되며, 따라서 계통의 풍력 발전의 가능한 모든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전력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계통의 슬랙 모선은 매우 높은 발전 용량을 가진 버스로 설정되기 때문에 슬랙 발전기의 발전량이 극단적인 풍력 출력으로 인해 최대치에 도달하는 경우 전력 조류 계산이 수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 아래 계통 내 동기발전기와 슬랙 발전기를 아래 알고리즘에 따라 출력을 조정한다.

그림. 6. 재생에너지 투입에 따른 발전량 조절 알고리즘

Fig. 6. Algorithm for adjusting the power gen eration output according to the pene tration of renewables

../../Resources/kiee/KIEE.2022.71.7.921/fig6.png

먼저 발전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N$개의 동기발전기를 대상으로 발전기의 한계 비용 (marginal cost)에 대해 오름차순 {$G_{1,\:}G_{2},\: ... G_{N}$}으로 구성된 집합을 정의한다. 이후 $i$번째 풍력 시나리오가 계통에 투입되면, 발전기 출력은 기존의 발전량은 알고리즘 1의 2-7 과정에 의해 조정된다. 시스템 부하와 발전량이 균형 (balanced)을 이룰 때까지 투입된 풍력 발전량에 따라 한계 비용이 큰 순서대로 {$G_{N},\:...,\:G_{2},\:G_{1}$} 순서대로 발전기 최소 출력량으로 기존의 발전량을 조정한다. 이후 조정된 발전량을 기반으로 뉴턴 랩슨 (Newton — Raphson) 방법을 통해 조류 계산을 수행하여 계통 내 다른 여러 요소의 작동 상태를 결정하고, 수행된 조류 계산 결과를 다시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슬랙 발전기의 출력이 설비 용량을 초과한 상태로 계산된다면 슬랙 발전기와 동기발전기 출력을 재조정한다. 슬랙 발전기는 최대 출력량에 맞추어 조절하고, 다른 동기발전기는 슬랙 발전기 출력이 제한 범위 내에 있을 수 있을 때까지 동기발전기를 한계 비용이 작은 {$G_{1,\:}G_{2},\: ... G_{N}$} 순서대로 발전 출력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이후 조정된 발전기 출력을 기반으로 반복적으로 조류 계산을 수행한다.

4. 사례 분석

4.1 시뮬레이션 데이터 설명

사례 분석을 위한 데이터로는 국내 3개 지역 (경북, 전남, 충북)에서 측정한 1년 치 시간별 (2018-2019) 풍속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데이터는 기상청 포탈에서 취득하였으며, 결측치를 보완하고자 전처리 과정을 수행하였다.

데이터의 결측치가 12시간 이하로 존재하면, 그 사이의 결측값을 앞뒤 전후의 평균값으로 대체하였으며, 12시간 이상 결측치가 존재하는 경우는 다른 연도의 동일 날짜의 데이터로 전처리를 수행하였다. 지역별, 시간별로 정렬되어있는 부하 데이터의 취득이 불가하여 전국 부하 데이터를 지역별로 재구성하였다. 부하와 풍력 발전의 시간적,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peak, off-peak) 로 총 8개의 케이스로 구분하였다. 아래 표 1은 시간, 계절별 구분 조건을 나타낸 것이고, 본 사례 분석에서는 8개의 케이스 중, 부하 대비 재생에너지 출력량이 높은 (봄, off-peak)를 선정하여 시뮬레이션을 검토하였다.

표 1. 시뮬레이션 수행을 위한 데이터의 시간, 계절 구분 조건

Table 1. Time and season classification about data for simulation

계절

시간

peak

10:00~17:00

off-peak

00:00~10:00

17:00~24:00

여름

peak

10:00~17:00

off-peak

00:00~10:00

17:00~24:00

가을

peak

10:00~17:00

off-peak

00:00~10:00

17:00~24:00

겨울

peak

10:00~12:00

17:00~20:00

22:00~23:00

off-peak

00:00~10:00

12:00~17:00

20:00~22:00

23:00~24:00

4.2 확률적 모델링 및 시나리오 생성

3개 지역 내의 풍속 데이터와 부하 데이터를 사용하여 시나리오를 생성한 결과에 관해 설명하려 한다. 실제 와서스테인 거리를 통해 선택된 지역별 최적 분포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 지역 부하와, 충북 지역 풍속 데이터의 경험적 누적 분포 함수와 6개의 확률 분포 후보군에 관해 누적 분포 함수를 확인해보았다. 아래 그림 7을 통해 전남 지역 부하 데이터는 실제로 정규 분포와 누적 분포 함수의 형태가 거의 유사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8에서 충북 지역 풍속 데이터 역시 데이터의 경험적 누적 분포 함수와 가장 유사한 누적 분포 함수를 보이는 확률 모델이 로그 정규 분포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적의 확률 분포를 선택하는 데 있어 하나의 분포를 선택해서 접합하는 것보다 제안하고 있는 방법을 통해 성능의 개선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실적 데이터와 생성된 시나리오의 산점도를 이용하여 임의의 지역 내 부하와 풍속 간의 상호의존성 구조에 관한 모델링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9는 전남 지역 내 풍속과 부하 데이터 간의 실적 데이터와 시나리오의 산점도를 비교하고 있다. 실제 데이터의 분포와 시나리오의 분포가 거의 유사한 패턴을 갖고 있는 것을 보아 두 사이의 상호의존성이 시나리오 내에 잘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7. 확률 분포 함수 후보에 대한 경북 지역 부하의 누적 분포 함수 비교

Fig. 7. Comparison between the CDFs of load in Gyeongbuk province and probability distribution candidates for its esti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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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확률 분포 함수 후보에 대한 충북 지역 풍속의 누적 분포 함수 비교

Fig. 8. Comparison between the CDFs of wind speed in Chungbuk province and probability distribution candidates for its esti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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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실적 데이터와 시나리오의 산점도

Fig. 9. Scatter plot of historical data and scen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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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IEEE 39 계통 분석

생성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계통 검토를 하기 위해 IEEE 39 모선 시스템을 사용하였다. 계통에 약 3GW 정도의 풍력 발전을 투입하였으며, 부하 데이터는 그와 균형 (balanced)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조정하였다. 그림 10은 풍력 발전과 부하 데이터를 반영한 IEEE 39 모선 시스템의 계통도를 나타낸다. 기존 계통에서의 발전량은 6.2GW, 부하는 대략 5.1GW이다. 선로 49개에 대해 계통 검토를 수행하였으며, N-1 상정 고장을 통해 약 1,000개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조류 계산을 수행하였다. 이때 선로의 탈락은 전체 선로를 후보로 한 후 선로의 용량 대비 선로에 흐르는 조류랑에 관한 지표인 flow performance index (21) 를 기준으로 선로의 탈락 시 계통에 가장 critical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판단하였다. 본 시뮬레이션에서는 flow performace index를 기준으로 하여 선로 15-16이 탈락되었다고 가정하였다.

그림. 10. 풍력 발전과 부하를 투입한 Modified IEEE 39 모선 시스템

Fig. 10. Modified IEEE 39 Bus System of the sim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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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계산 이후 부하율에 따라 선로 과부하 이벤트의 리스크를 아래의 기준처럼 구분한다.

● Risk A : 선로의 조류가 선로 용량의 100%를 초과하는 이벤트

● Risk B : 선로의 조류가 선로 용량의 120%를 초과하는 이벤트

1,000번의 조류 계산 수행 후, 약 46개 선로에서 12개의 선로에서 과부하 발생 확률이 확률적 리스크로 측정되었다. 아래 표는 그 중 임의의 6개의 선로에 관해 N-1 상정 고장 수행 후 선로에서 측정된 확률적 리스크를 두 개의 방법을 통해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다. 시나리오를 생성하는 두 가지 방법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 Vine copula 샘플링 : 부하와 풍력 발전 간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샘플링한 시나리오 생성 방법

● 랜덤 샘플링 : 부하와 풍력 발전 간 종속성을 고려하지 않고 와서스테인 거리를 통해 각 데이터별 최적의 확률 분포를 통해 한계 분포만을 모델링한 후 샘플링한 시나리오 생성 방법

표 2. 선로 용량 위반 확률에 대한 측정된 리스크

Table 2. Measurement of risks for line capacity violation in probability

Vine copula 샘플링

랜덤 샘플링

Risk A

Risk B

Risk A

Risk B

선로 3-4

23.6%

4.9%

11%

5.8%

선로 1-39

10%

3.1%

5.7%

1.4%

선로 1-2

2.14%

-

0.4%

-

선로 16-21

11%

8.1%

10%

8.2%

선로 4-14

17.1%

10.6%

20.5%

12.2%

선로 17-18

1.8%

-

0.4%

-

표 2에서는 대다수의 선로에서 Vine copula 샘플링 방법을 사용했을 때 랜덤 샘플링 방법을 취했을 때 보다 더 많은 선로의 과부하 이벤트에 관한 확률적 리스크를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로 1-2, 선로 17-18은 과부하 발생 이벤트에 관해 측정된 리스크가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부하와 풍력 발전 사이의 다양한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ine copula 방법으로 시나리오를 생성하였을 때가 그렇지 않을때 보다 리스크 A가 약 2% 정도 더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선로 4-14의 경우 드물게 부하와 풍력 발전의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지 않은 랜덤 샘플링 방법에서 과부하 사건 발생 확률이 더 높은 리스크로 측정되는 경우도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해당 선로를 제외한 나머지 선로에서는 풍력 발전과 부하 사이의 상관성을 고려하여 시나리오를 생성해 계통을 검토하였을 때 과부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가 높은 빈도로 많이 측정된 것을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선로에서 (선로 3-4, 선로 1-39) Vine copula 샘플링 방법을 사용하였을 때 랜덤 샘플링 방법을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여 더 높은 확률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과를 통해 확률론적 조류 계산을 사용한 계통 검토 방법에서 풍력 발전과 부하 사이의 종속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잠재적인 선로 용량 위반에 관한 리스크를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11. Vine copula 샘플링 시나리오를 사용한 선로 1-39의 확률론적 조류 계산 결과

Fig. 11. Probabilistic power flow results for line 1-39 using the vine copula sampling scen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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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 랜덤 샘플링 시나리오를 사용한 선로 1-39의 확률론적 조류 계산 결과

Fig. 12. Probabilistic power flow results for line 1-39 using the random sampling scen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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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12은 선로 1-39 에 흐르는 선로의 조류량을 히스토그램으로 자세하게 나타낸 것이다. 그림 11을 통해 부하와 풍력 발전 사이의 복잡한 종속성을 고려하여 샘플링한 Vine copula 방법과 그림 12의 종속성을 고려하지 않은 랜덤 샘플링 방법으로 각각 계통 검토를 수행한 후의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Vine copula 방법을 사용하여 1,000번의 조류 계산을 수행한다고 하면 선로 1-39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A에 대한 확률은 10%, 리스크 B에 대한 확률은 3.1%로 측정되었다. 반면 랜덤 샘플링 방법을 사용하여 확률론적 조류 계산을 수행한 그림 12를 보면 리스크 A에 대한 확률은 5.7%, 리스크 B에 관한 확률은 1.4%로 추정된다. 리스크 A는 약 4.3%, 리스크 B는 1.7% 정도 vine copula 방법을 사용했을 때 더 높은 확률이 관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3. Vine copula 샘플링 시나리오를 사용한 선로 3-4의 확률론적 조류 계산 결과

Fig. 13. Probabilistic power flow results for line 3-4 using the vine copula sampling scen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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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림 13,14는 선로 3-4에서 흐르는 선로의 조류량을 히스토그램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림 13은 Vine copula 방법을 사용해서 계통 검토를 수행한 후의 결과를, 그림 14는 랜덤 샘플링 방법을 사용하여 계통 검토 후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선로 1-39보다 더 다이나믹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종속성을 고려한 그림 13에서는 리스크 A가 23.6%, 리스크 B가 4.9%의 확률을 갖는다. 반면 랜덤 샘플링의 방법으로 검토한 결과인 그림 14는 리스크 A의 경우 11.1%, 리스크 B는 5.8%의 수준으로 확률이 추정되었다. 종속성을 고려하였을 때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리스크 A가 약 12.5%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로 조류량의 결과를 기반으로 계통 내 부하와 풍력 발전 간의 종속성을 모델링하여 실제 계통을 검토할 때 이를 반영하는 것이 계통에서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측정하는 것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실제 복잡한 종속성을 모델링 했을 때 잠재적인 리스크를 더욱 정확한 확률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로 용량 위반에 관한 정확한 리스크는 추후 재생에너지 및 분산 자원이 더욱 많아져 복잡성이 커진 계통을 운영하고 계획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만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 14. 랜덤 샘플링 시나리오를 사용한 선로 3-4의 확률론적 조류 계산 결과

Fig. 14. Probabilistic power flow results for line 3-4 using the random sampling scen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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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 론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분산 전원의 확대에 따른 부하의 다양화에 대응하여 풍력 발전과 부하 간의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확률론적 조류 계산 방법을 수행하여 계통 내 정태 안정도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방법은 실제 국내 지역의 풍속 데이터와 재구성한 부하 데이터를 기반으로 IEEE 39 모선 시스템을 대상으로 효율성을 입증하였으며, 실제 데이터와 부하 간 상호의존성이 시나리오에 반영된 것을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와서스테인 거리를 이용해 데이터별 (부하, 풍속) 실적 데이터의 특성과 가장 유사한 확률 분포가 선택된 것 역시 확인하였다. 이후 몬테카를로 기반의 확률론적 조류 계산 수행 결과를 통해 Vine copula 방법을 사용하여 부하와 풍력 발전의 상호의존성을 고려한 시나리오가 상호의존성을 무시하고 무작위로(random) 생성한 시나리오보다 계통 내 잠재적인 선로 용량 위반에 관한 위험을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일련의 과정은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계통을 운영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의 취득이 불가하여 다양한 실제 지역별 부하와 풍력 발전 내의 상호의존성을 자세하게 분석하지 못한 한계점이 존재한다. 추후 연구에서는 실제 데이터의 취득이 가능하다면, 실제 국내 계통을 검토하는 것까지 연구를 확장하려 한다. 또한 제안하는 확률 모델링 방법을 기반으로 하여 태양광, ESS 등의 분산 전원을 추가하여 계통을 계획하는 문제에 대해 다룰 것이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MSIT) ( 2021R1F1A1047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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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륜경(Ryungyeng Lee)
../../Resources/kiee/KIEE.2022.71.7.921/au1.png

She received her the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Sangmyung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in 2021.

She is currently pursuing the M.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Sangmyung University.

Her research interests include power system integration of renewables and probabilistic modeling.

신훈영(Hunyoung Shin)
../../Resources/kiee/KIEE.2022.71.7.921/au2.png

He received his the B.S. degree in radio and communication engineering and the M.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Korea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He received the Ph.D.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at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Austin, TX, USA.

Since 2022, he joined Hongik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as an Assistant Professor.

His research interests are primarily in energy system optimization and power econo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