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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pt. of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Seoul, South Korea)



DC fault current limiter, medium-voltage DC (MVDC), DC protection, DC fault calculation

1. Introduction

현대 배전망은 재생에너지 발전원,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의 확대 보급으로 DC 전원 및 부하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 용량이 11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서 2038년까지 태양광 발전원은 77.2GW, 에너지 저장장치는 20GW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1]. 또한 전력전자 기술의 발전으로 중전압 컨버터의 도입이 용이해지면서, 기존 교류 중전압(MVAC) 배전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전압 직류(MVDC) 배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교류 인프라를 활용하여 MVDC 배전망을 접속해 구성되는 AC/DC 하이브리드 배전망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직류 배전망을 통해 높은 전력 전송 용량, 변환 손실 저감 등의 장점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특히 모듈형 멀티레벨 컨버터(MMC)가 여러 장점과 함께 각광받으면서[2] 10-20kV 레벨의 MMC-MVDC 기반 하이브리드 배전망에 대한 실증 프로젝트도 해외에서 다수 이루어진 바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배전망 내 직류 망의 경우 고장 보호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기존 교류 계통에 대해서는 고장 전류가 수 주기 이내에 전류 영점에 도달했을 때 차단기를 이용해 고장 선로를 분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적용되며, 보호 설계를 위한 고장 해석 기법 및 보호 방식이 관련 표준에 충분히 확립되어 있다[3]. 그러나 기존의 교류 계통과 달리 직류 계통은 자연적인 고장 전류 영점이 존재하지 않으며, 고장 발생 시 전류가 급격히 상승하는 등 전혀 다른 고장 특성으로 인해 보호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기존 교류 계통에 적용되어 온 보호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고장 초기 수 ms 이내의 빠른 보호가 요구되고, 전류 영점이 아닌 곳에서 선로 분리가 가능한 직류 차단기가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로, MVDC 계통 보호에는 직류 계통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방식이 개발 및 적용되어 왔다.

기존 직류 배전망에 적용된 보호 방식은 크게 3가지로, 교류 차단기를 이용한 방식, 컨버터 자체 보호 기능을 이용한 방식, 직류 차단기를 이용한 방식이 있다[4]. 우선 교류 차단기 기반 보호의 경우 직류 배전망에서 고장이 발생하면 해당 망에 접속된 AC/DC 컨버터의 교류 측 차단기를 동작시키는 방식으로, 컨버터부터의 직류 망이 전부 차단된다[5]. 기존의 교류 차단기를 사용 가능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이고 기술적으로 성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택적 차단이 불가능해 고장이 발생한 직류망 전체가 정전된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로 자체 보호 기능 내제 컨버터 기반 보호의 경우 Full-bridge 또는 Hybrid 서브모듈 등 특수한 컨버터 서브모듈 토폴로지를 활용한 보호 방식으로, 차단기 없이 보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차단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6]. 하지만 특수한 토폴로지에서 적용이 가능한 방식이기에 컨버터 구조 복잡도가 증가하고, 컨버터 제어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직류 차단기 기반 보호는 기존 교류 계통과 가장 유사한 보호 방식으로, 고장 발생 선로의 직류 차단기 개방을 통해 고장 구간만을 격리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고장 구간만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컨버터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공급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어 이상적인 방법으로, 직류 차단기 개발 기술이 확보되면 가장 적용하기 적합한 방식이다. 다만 MVDC 배전망은 초기 수 ms 이내에도 고장 전류가 크게 증가하므로[7] 보호 동작 시점의 전류 크기가 컨버터 허용 전류 이내이도록 보장할 수 있는 보호 설계가 요구된다.

기존 선행 연구는 다단자 직류 계통의 고장 해석[8], 직류 차단기 내 한류기(FCL) 설계[9] 및 FCL 파라미터 설계[10] 등에 대해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고장 전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FCL에는 전류 제한 리액터(CLR)가 가장 일반적인 수동 소자로 사용된다[9]-[11]. 하지만 지나치게 큰 FCL 리액턴스 값은 설비 비용을 증가시키고, 제어 속도 및 안정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고장 전류를 목표 값까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는 크기를 만족하는 한에서 최소화 하는 것이 선호된다. FCL 설계에 관한 기존 연구는 주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성능 시험을 통해 FCL 파라미터를 결정하거나[12], 리액턴스가 고장전류 제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비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설계 조건을 정의[13]하는 등의 방향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실제 설계를 위해서는 여러 계통 환경 및 고장 시나리오에서의 발생 가능한 고장전류 값에 따라 최소로 요구되는 FCL 리액턴스 값을 체계적으로 산정 및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AC/DC 하이브리드 배전망 내 MVDC 계통의 직류 차단기 기반 보호를 위한 최소 FCL 리액턴스 산출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제안된 알고리즘은 다양한 고장 시나리오에 대해 직류 고장 전류 파형을 계산하고, 이후 FCL 리액턴스를 반복적으로 조정하고 검토하여 컨버터 허용 전류 범위 내로 최대 고장 전류를 억제하는 최소 리액턴스 값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고장 지점만을 차단하고 연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계통 보호 설계 파라미터를 확보할 수 있다.

2. MVDC 배전망 고장 특성 및 보호 요구조건

AC/DC 하이브리드 배전망 내 MVDC 망은 기존의 교류 계통에 AC/DC 변환 컨버터를 통해 접속되는 구조로, 고장이 발생하면 컨버터에 저장된 에너지가 고장 전류에 크게 기여한다. MVDC 계통 접속을 위한 AC/DC 변환 컨버터는 전압형 컨버터 중에서도 3-레벨 NPC(Neutral Point Clamped) 인버터, cascaded 3레벨 NPC 인버터, 모듈형 멀티레벨 컨버터(MMC)가 있는데, 이 중 MMC는 비용 효율적이면서 높은 수명을 가지고 있어 AC/DC 하이브리드 배전망 구성 시에 일반적으로 채택되는 컨버터 토폴로지이다[2]. 따라서 본 논문은 MMC 기반의 MVDC 배전망을 중심으로 해석 및 알고리즘 수립을 진행했으며, 다른 전압형 컨버터 토폴로지도 회로 해석에서 일부 차이만 있을 뿐 전반적인 특성이 유사하므로 비슷한 방법론 적용이 가능하다.

고장이 발생하면 초기에 MMC 서브모듈 커패시터에 저장된 에너지가 방전하면서 고장전류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때 고장 전류를 억제하는 설비가 없을 경우, 컨버터는 과전류로부터 자기 설비 보호를 위해 block되어 직류 망 전체가 정전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컨버터 동작 및 전력 공급을 유지하면서 고장 선로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차단 동작 시점의 전류가 컨버터의 허용 전류를 초과하지 않도록 고장 전류를 억제하는 설비가 필요하다. 직류 차단기에 직렬로 연결되는 FCL이 고장전류 저감을 위해 사용되고, 일반적으로 FCL은 정상 동작 시의 동특성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리액터 기반으로 설계된다. FCL을 통해 고장전류를 저감하고 보호를 적용하면 그림 1과 같이 차단기 동작 시점 t0에 기존 보호 적용 전에 비해 감소된 고장 전류 A0가 최대 전류로서 컨버터에 흐르게 되고, 이후 차단 동작에 따라 소호 시간 t1 이후 완전히 제거된다. 이때 선택적이고 신뢰성 있는 보호 동작을 위해서는 차단 시점 최대 고장 전류 A0가 컨버터의 허용 전류 이내여야 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FCL 리액턴스 값은 적절히 설계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직류 차단기 기반의 보호는 고장 후 10ms 이내에 이루어진다[14]. 수 ms 이내에 계전기 트립 신호가 전달되면 차단기가 동작하고, 이후 선로 전류가 소멸된다. 이때 차단기가 동작하는 시점의 고장 전류가 모선 허용 전류 이내 범위로 제한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컨버터 허용 전류를 1.5 pu 기준으로 하여 보호 지연 시간 이후 전류가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보호 시스템 FCL 리액턴스 산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검토하였다.

그림 1. 보호 적용 여부에 따른 직류 고장 전류 파형

Fig. 1. DC fault current waveforms with and without prot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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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소 리액턴스 산출 알고리즘

컨버터에 흐르는 고장 전류는 고장 위치 및 계통 구조, 파라미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FCL 리액턴스는 모든 가능한 계통 상황에 대해 식 (1)과 같이 고장 전류를 컨버터 허용 전류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n은 컨버터 모선 번호이고, k는 허용 전류 계수이다.

(1)
$I_{peak,\: n}<k I_{rated,\: n}$

따라서 적절한 FCL 리액턴스 설계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고장 계산을 적용하고, 설계된 FCL 파라미터 하에서 조건이 잘 충족되는지 검토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FCL 리액턴스 최소 기준치 산정을 위해 주어진 계통 및 고장 시나리오 하에서 고장 계산을 수행하고, 컨버터에 흐르는 전류에 대한 조건을 모든 컨버터 모선에서 만족할 때까지 선로 FCL 값을 조정하도록 알고리즘을 구성하였다.

3.1 직류 계통 고장 해석 방법

MMC 기반 중전압 직류 계통의 고장 해석 시에는 고장 상황에서 MMC의 동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MMC의 고장 특성은 여러 선행 연구에서 분석된 바 있고, 직류 고장 보호는 초기 수 ms 이내에 이루어지므로 일반적으로 해당 시점에 대한 등가 모델을 적용한 고장 해석을 수행한다[15]. 고장 초기에는 정상상태 전압 유지를 위해 저장된 커패시터 에너지가 크게 방전한다. 따라서 정상상태 커패시터 에너지를 고려하여 등가 커패시턴스 산출이 그림 2의 (a)와 같은 MMC의 직류 계통 측에서 고장이 발생했을 때, 초기 방전 시점에 대해 MMC는 그림 (b)와 같이 저항, 인덕터, 커패시터의 수동 소자만으로 이루어진 임피던스 회로로 등가화가 가능하다.

그림 2. MMC 고장 등가 임피던스 회로 모델

Fig. 2. MMC fault equivalent impedance model

../../Resources/kiee/KIEE.2025.74.12.2068/fig2.png

이때 등가 회로 임피던스는 암 저항 $R_{0}$, 서브모듈 도통 저항 $R_{on}$, 암 인덕턴스 $L_{a}$, 서브모듈 커패시턴스 $C_{sm}$, 암 당 서브모듈 개수 $N_{sm}$인 MMC에 대해 식 (2), (3), (4)와 같이 나타난다. 저항과 인덕턴스는 MMC 직류측 단자에서 바라본 테브난 등가 임피던스이고, 커패시턴스는 정상상태에 저장되어 있던 에너지를 기준으로 산출한 등가 커패시턴스 값으로 정의된다.

(2)
$R_{c}=\dfrac{2(R_{0}+\sum R_{on})}{3}$
(3)
$L_{c}=\dfrac{2L_{0}}{3}$
(4)
$C_{c}=\dfrac{6C_{sm}}{N_{sm}}$

다단자 구조의 MVDC 계통에서 MMC 접속 모선을 고장 등가 모델로 치환하면 그림 3과 같은 계통 임피던스 모델을 얻을 수 있다. 직류 계통 선로는 양극 선로와 음극 선로로 구성되고, 고장 지점에서는 고장 임피던스 Zf가 극간에 형성된다. 본 논문에서는 큰 고장 전류를 유발하는 금속성 단락 고장(Metallic fault)를 가정하고 일반화된 상태공간 모델을 도출하였다. 각각의 MMC 모선은 등가 임피던스 모델로 나타나고, 모선 전류는 해당 모선에 접속된 인접 선로의 총합으로 나타난다.

계통 임피던스 모델의 MMC 접속 모선은 MMC 고장 임피던스 모델로 구성되고, MMC 개수만큼의 커패시터 전압이 회로 상태변수로 존재한다. 또한 고장 계통 선로 전류도 상태변수로 존재하고, 전압 전류 상태변수에 대한 상태공간 모델을 수립하여 고장 전류를 계산할 수 있다[8]. 본 논문에서는 커패시터 전압 및 선로 전류 상태변수 벡터를 각각 u, i 로 정의하고 회로에 대한 방정식을 정리하여 최종적으로 상태변수 벡터 x (x = [u i]T)에 대한 상태공간 모델을 수립하였다. 그림 4와 같이 각각의 선로에 대해서는 접속 모선 임피던스, 양극 및 음극 선로, 단자 임피던스로 이루어진 폐회로가 구성되고, 폐회로 내 선로 전류 성분에 대한 KVL 방정식을 수립할 수 있다. 임의의 단자 k와 j 사이 선로 전류에 대한 KVL 방정식은 식 (5)와 같이 수립된다.

그림 3. MMC 기반 DC 계통 고장 등가 임피던스 모델

Fig. 3. MMC-based DC system fault equivalent impedance model

../../Resources/kiee/KIEE.2025.74.12.2068/fig3.png

그림 4. 단자 k와 j 사이 형성 루프 및 상태변수

Fig. 4. Closed loop formed between terminals k and j with associated state variables

../../Resources/kiee/KIEE.2025.74.12.2068/fig4.png
(5)
$u_{k}-u_{n}=R_{k}\sum_{i\ne k}i_{ki}-R_{n}\sum_{i\ne n}i_{ni}+2R_{kn}i_{kn}+L_{k}\sum_{i\ne k}\dot{i_{ki}}-L_{j}\sum_{i\ne n}i_{ni}+2L_{kn}\dot{i_{kn}}$

(5)는 선로 전류 변수와 대응되는 개수만큼 수립된다. 전체 계통에 대한 행렬 방정식은 계통 구조를 나타내는 결합 행렬(incidence matrix) Ats와 임피던스 행렬을 정의하여 나타낼 수 있다. Ats는 식 (6)과 같이 정의되며, 각 행은 대응하는 선로 별로 접속된 단자를 나타낸다. 해당 단자가 선로의 시작점일 경우 1, 선로의 종단점일 경우 –1의 값을 갖는다.

(6)
$A_{ts,lm} = \begin{cases} 1 &, \quad node \, l \text{이 선로 } m \text{의 시작점인 경우} \\ -1 &, \quad node \, l \text{이 선로 } m \text{의 종단점인 경우} \\ 0 &, \quad node \, l \text{이 선로 } m \text{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 \end{cases}$

각 단자에 흐르는 모선 전류는 해당 모선에 접속한 선로 전류의 총합으로, (7)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7)
$i_{c}= A_{ts}\cdot i$

또한, 계통에 대한 임피던스 행렬을 (8)-(12)와 같이 정의하였다.

(8)
$C_{inv I}=diag(\dfrac{1}{C_{1}},\: \dfrac{1}{C_{2}},\: \cdots ,\: \dfrac{1}{C_{n}})$
(9)
$R_{I}=diag(R_{1},\: R_{2},\: \cdots ,\: R_{n})$
(10)
$L_{I}=diag(L_{1},\: L_{2},\: \cdots ,\: L_{n})$
(11)
$R_{bI}=diag(R_{b1},\: R_{b2},\: \cdots ,\: R_{bb})$
(12)
$L_{bI}=diag(L_{b1},\: L_{b2},\: \cdots ,\: L_{bb})$

임피던스 행렬은 대각행렬로, Ci는 i번째 단자 MMC 등가 커패시턴스, Ri는 i번째 단자 MMC 등가 저항, Li는 i번째 단자 MMC 등가 인덕턴스, Rbi는 i번째 선로 저항, Lbi는 i번째 선로 인덕턴스이다. 고장 계통의 모선 개수가 n개, 양극 선로 개수가 b개일 때 CinvI, RI, LI는 각 행에 대응하는 모선의 임피던스 값을 가지는 n×n 크기의 행렬로 정의되고 RbI, LbI는 각 행에 대응하는 선로의 임피던스 값을 가지는 b×b 크기의 행렬로 정의된다.

KVL 루프에 포함되는 전류 성분에 대한 임피던스 행렬 R과 L을 (13), (14)와 같이 정의하면 (5)의 식은 (15)와 같은 전체 회로에 대한 행렬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13)
$R = A_{ts}\cdot R_{I}^{T}\cdot A_{ts}^{T}+2 R_{b I}$
(14)
$L = A_{ts}\cdot L_{I}^{T}\cdot A_{ts}^{T}+2 L_{b I}$
(15)
$A_{ts}\cdot u= R\cdot i+L\cdot\dot{i}$

MMC 등가 모델이 적용된 단자의 커패시터에서는 전압에 대한 방정식을 식 (16)과 같이 수립할 수 있다.

(16)
$\dot{u_{k}}=-\dfrac{1}{C_{k}}i_{k}=-\dfrac{1}{C_{k}}\sum_{i\ne k}i_{ki}$

(8)의 모선 커패시턴스 행렬을 사용해 (16)의 식은 전체 회로에 대해 (15)의 행렬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17)
$\dot{u_{k}}=- C_{inv I}\cdot A_{ts}\cdot i$

(15)(17)을 결합하면 결과적으로 (18)과 같은 고장 상태 공간 모델을 수립할 수 있다. 이때 행렬의 크기는 n과 b의 합이 p일 때 p×p로 나타난다.

(18)
$\dot{x}= A\cdot x ,\: A =\begin{bmatrix}0 & - C_{inv I}\cdot A_{t}^{T}\\ L^{-1}\cdot A_{t}& - L^{-1}\cdot R\end{bmatrix}$

고장 전류의 수학적 표현식은 상태공간 모델로 얻어진 행렬 연립 미분 방정식을 풀어 도출할 수 있다. (18)과 같은 행렬 미분 방정식은 특성 행렬 A를 갖는 1차 상미분방정식(ODE)로, 시간에 대한 함수로 나타나는 x의 해를 도출할 수 있다. p개의 연립 미분 방정식의 해로 나타나는 전류 표현식은 p개의 항으로 이루어진 다항 지수함수로, 각각의 항은 대응하는 계수, 고유치, 고유 벡터로 구성된다. 특성 행렬 A의 고유치가 λ, 고유 벡터가 K일 때 λ와 K는 (19)(20)을 통해 도출할 수 있다.

(19)
$(A -\lambda I)\cdot K =0$
(20)
$\det(A -\lambda I)=0$

결과적으로 얻어지는 고장 전류 표현식은 (21)과 같다. 이때 x벡터의 앞 n개의 성분은 전압에 관한 표현식이므로, n+1에서 n+b까지의 b개 성분이 고장 전류에 대한 표현식으로서 얻어진다.

(21)
$x(t)=c_{1}K_{1}e^{\lambda_{1}t}+c_{2}K_{2}e^{\lambda_{2}t}+\cdots +c_{k}K_{k}e^{\lambda_{k}t}$

이때, 각 항에 대응하는 계수 ci로 이루어진 벡터 c는 고장 계통 정상상태 값으로 얻어지는 초기값을 이용하여 (22)와 같이 구할 수 있다.

(22)
$c =(K^{-1}\cdot x(0))^{T}=[c_{1}c_{2}\cdots c_{k}]$

3.2 FCL 최소 리액턴스 산정 알고리즘

본 논문에서는 DC 고장 전류 계산 결과에 기반하여 DC FCL에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리액턴스 값을 산정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해당 알고리즘은 신속한 DC 고장 계산에 기반하여 FCL 리액턴스 값에 따른 고장 전류를 모선전류 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검토하여 최소 리액턴스 값을 산출한다. 제안하는 알고리즘의 순서도는 그림 5와 같다.

그림 5. FCL 최소 리액턴스 산출 알고리즘

Fig. 5. Minimum reactance calculation algorithm for an F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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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계통 정보 및 고장 시나리오를 입력받고, 해당 시나리오에서의 컨버터 고장 임피던스 및 선로 파라미터, FCL 파라미터를 반영하여 전체 시스템의 임피던스 행렬을 구성한다. 이후 앞서 3.1절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상태공간 모델의 행렬 A를 정의하여 모선 별 고장 전류 최대값을 산출하고, 해당 값이 모선 허용 전류 조건을 만족하는지 검토한다. 해당 단계에서 허용 전류 조건을 위반하는 모선이 있을 경우 위반 모선에 접속된 선로 중 고장 전류가 가장 큰 선로부터 FCL 리액턴스 값을 증가시키고, 갱신된 파라미터 기준의 고장 전류 계산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모든 모선 고장 전류가 허용 전류 조건을 만족할 때 반복을 종료하고, 확정된 최소 FCL 리액턴스 값을 출력한다.

제안한 반복 기반 리액턴스 산출 알고리즘은 고장 전류가 허용치를 초과하는 선로에 대해 리액턴스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며 수렴하는 구조를 가진다. 초기 리액턴스 값은 모든 선로에서 0 mH로 설정하였으며, 이는 직류 차단기 직렬 인덕터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가장 큰 고장 전류가 발생하므로 보호가 필요한 선로를 보수적으로 식별하기 위함이다. 또한 본 알고리즘은 고장 전류가 허용치를 만족할 때까지 리액턴스를 단조 증가시키는 구조를 가지므로 초기값이 최종 수렴점 이하에서 설정되는 한 초기값 자체는 수렴 여부나 최종 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보다 큰 초기값을 설정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해로 수렴함을 확인하였다.

4. 사례 연구

FCL 최소 리액턴스 산정 알고리즘을 통해 설계한 FCL 리액턴스 값이 적절한지 검토하기 위해 MVDC 테스트 계통을 구성하여 EMT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시뮬레이션은 PSCAD 환경에서 수행되었고, 알고리즘에서 도출된 설계 리액턴스를 적용한 직류 망의 고장 전류를 검토하여 허용 전류 조건 이내로 잘 설계되었는지 검토하였다.

4.1 모델 구성

테스트 계통 단선도는 그림 6과 같고, 모델 파라미터는 표 1-4와 같다. MMC 기반 4모선 그물형 모델을 구성하여 단일 선로 고장 시 인근 선로들의 영향이 잘 반영되어 계산되었는지 검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직류 차단기 기반의 선택적 차단이 가능한 보호 시스템 설계를 위해 차단기 및 FCL은 선로 양단에 상정하였고, 선로의 양극 및 음극에 각 2개씩 존재하도록 설계하였다. 표 1은 계통의 정격 전압, 표 2는 컨버터의 제어 파라미터를 나타낸다. 표 3은 직류 망 선로 파라미터를 나타내고, 표 4는 MMC 파라미터를 나타낸다. 4개 MMC 파라미터는 동일하게 구성하였다.

그림 6. MVDC 테스트 계통 단선도

Fig. 6. Single-line diagram of the MVDC test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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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계통 파라미터

Table 1. System parmeters

파라미터 설명
Vs AC 정격 전압 4 [kV]
Vdc DC 정격 전압 10 [kV]

표 2. 컨버터 제어 파라미터

Table 2. Converter control parameters

컨버터 제어 파라미터
MMC1 Q1 = 0 [MVar], Vdc = 10 [kV]
MMC2 Q2 = 0 [MVar], Ps2 = -0.08 [MW]
MMC3 Q3 = 0 [MVar], Ps3 = -0.08 [MW]
MMC4 Q4 = 0 [MVar], Ps4 = -0.08 [MW]

표 3. DC 선로 파라미터

Table 3. DC network line parameters

선로 번호 출발 모선 도착 모선 선로 저항 선로 인덕턴스
1 1 2 1.28 [Ω] 1 [mH]
2 1 3 1.28 [Ω] 1 [mH]
3 1 4 1.28 [Ω] 1 [mH]
4 3 4 1.28 [Ω] 1 [mH]

표 4. MMC 파라미터

Table 4. MMC parameters

파라미터 설명
Rarm 암 저항 0.1 [ohm]
Larm 암 인덕턴스 10 [mH]
Csm 서브모듈 커패시턴스 9000 [uF]
N 서브모듈 개수 8 [개]

4.2 알고리즘을 통한 FCL 최소 리액턴스 산출 결과

그림 78은 선로 1에서 발생한 금속성 단락 고장에 대해 제안된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산출한 FCL 리액턴스 값을 계통에 반영한 후, 알고리즘을 통해 도출된 각 모선의 고장 전류 파형을 나타낸다.

그림 7. 차단 딜레이 1ms 조건에서의 알고리즘 기반 모선 고장 전류 결과

Fig. 7. Algorithm-based fault current results under a 1 ms breaker 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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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차단 딜레이 5ms 조건에서의 알고리즘 기반 모선 고장 전류 결과

Fig. 8. Algorithm-based fault current results under a 5 ms breaker 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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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L 리액턴스 설계 기준은 계전기 및 차단기 통신/개방 지연에 따라 달라지므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보호 지연 조건에서의 고장 전류 억제 성능을 검토하였다. 하이브리드 DC 차단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개방 시간이 1.2-3ms 범위이므로[14], 본 논문에서는 통신 및 계전기 지연을 고려하여 1ms 및 5ms 보호 지연 조건에서 알고리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그림 78은 각각 1ms와 5ms 지연 조건에서의 리액턴스 설계 결과 전류 파형을 나타낸다. (a)-(d)는 각각 선로 1-4에서 발생하는 고장 전류 파형을 나타내며, 지연 시간별 차단기 동작 시점에서의 고장 전류값을 그림에 함께 표시하였다. 고장 전류가 가장 크게 발생하는 선로 1의 경우, 알고리즘 내에서 리액턴스 값이 반복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장 전류가 점차 저감되었고, 최종적으로 1.497pu에 도달하여 컨버터 허용 전류 기준인 1.5pu를 만족하는 지점에서 수렴하였다. 이때 나머지 모든 선로의 고장 전류 역시 허용값 이내로 억제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 56은 알고리즘을 통해 도출된 각 선로의 출발 모선 및 도착 모선 측 FCL 리액턴스 값을 나타낸다. 표 78은 해당 리액턴스 값을 적용했을 때 알고리즘 기반 계산 결과 및 EMT 시뮬레이션 결과의 고장 전류값을 비교한 것이다. 차단 딜레이 1ms 조건에서 고장 전류가 가장 크게 발생한 선로 1과 2에 대해서는 각각 1.54pu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알고리즘 계산값은 1.50pu 및 1.48pu로 나타나, 오차율은 각각 2.6% 와 3.9%로 나타났다. 차단 딜레이 5ms 조건에서는 선로 1과 2에 대해 각각 1.488pu 및 1.542pu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오차율은 각각 –0.77%와 3.48%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제안된 알고리즘의 설계가 적절하고, 리액턴스 적용 시의 고장 전류 또한 4% 이내의 낮은 오차율로 정확하게 계산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실제 컨버터 보호를 위한 허용전류는 1.5 pu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제안된 알고리즘의 고장 전류 계산 과정에서는 MMC를 등가 모델로 간소화하여 해석함에 따라 약 4% 수준의 오차가 발생하였다. 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의 오차이지만, 양의 방향으로 오차가 발생하여 EMT 시뮬레이션 상에서는 고장 전류가 허용치를 다소 초과하는 결과로 확인되었다. 실제 계통에 보호 설계를 적용하는 경우, 설비 보호 관점에서 허용전류는 절대 초과하지 않도록 보장되어야 하며, 따라서 알고리즘을 활용한 리액턴스 산출 시 계산 오차에 대한 여유값을 포함한 제한 조건 설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실제 설계에 적용할 경우 알고리즘 내부 허용 전류 제한 조건을 설계 기준보다 3-5% 낮게 보수적으로 설정하여 오차를 상쇄할 수 있는 설계 마진 확보가 필요하다.

표 5. 차단 딜레이 1ms 조건에서 알고리즘 기반 FCL 리액턴스 산출 결과

Table 5. Algorithm-based FCL reactance results under a 1 ms breaker delay

선로 번호 선로 시작 모선 측 리액턴스 선로 도착 모선 측 리액턴스
1 310 mH 110 mH
2 0 mH 15 mH
3 0 mH 15 mH
4 0 mH 0 mH

표 6. 차단 딜레이 5ms 조건에서 알고리즘 기반 FCL 리액턴스 산출 결과

Table 6. Algorithm-based FCL reactance results under a 5 ms breaker delay

선로 번호 선로 시작 모선 측 리액턴스 선로 도착 모선 측 리액턴스
1 1602 mH 576 mH
2 0 mH 36 mH
3 0 mH 36 mH
4 0 mH 0 mH

표 7. 1 ms 차단 지연에서 FCL 리액턴스 적용 시 알고리즘 및 EMT 기반 고장 전류 비교

Table 7. Comparison of algorithm and EMT fault currents with applied FCL reactance at 1 ms breaker dela

모선 번호 알고리즘 고장 전류 시뮬레이션 고장 전류 오차율
1 1.497 pu 1.537 pu 2.60 %
2 1.481 pu 1.541 pu 3.90 %

표 8. 5 ms 차단 지연에서 FCL 리액턴스 적용 시 알고리즘 및 EMT 기반 고장 전류 비교

Table 8. Comparison of algorithm and EMT fault currents with applied FCL reactance at 5 ms breaker dela

모선 번호 알고리즘 고장 전류 시뮬레이션 고장 전류 오차율
1 1.499 pu 1.488 pu -0.77%
2 1.488 pu 1.542 pu 3.48%

5. Conclusion

본 논문에서는 AC/DC 하이브리드 배전계통 내 직류 차단기 기반 MVDC 보호 기법 적용을 위한 최소 FCL 리액턴스 선정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시뮬레이션 기반 파라미터 튜닝이나 최적화 기법에 주로 의존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직류 고장 계산 기반 접근을 통해 다양한 고장 시나리오에서 요구되는 최소 리액턴스를 허용 전류 조건 내에서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구성하였다.

제안된 알고리즘은 고장 조건에서 최대 고장 전류가 컨버터의 허용 전류를 초과하지 않도록 FCL 리액턴스를 반복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을 통해 시스템 보호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최소 리액턴스 값을 산출한다. MVDC 테스트 계통을 대상으로 수행한 EMT 시뮬레이션 결과, 도출된 리액턴스 값은 모든 고장 전류 제한 조건을 충족하였으며, 계산값과 시뮬레이션 결과 간의 오차도 4% 이내로 높은 정확성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알고리즘은 하이브리드 AC/DC 배전망 보호 시스템 파라미터 설계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도구로써 활용 가능하며, 다양한 계통 구성 및 고장 조건을 고려한 설계 파라미터 검토 및 사전 검증 과정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FCL 리액턴스 산정 시 가장 보수적인 고장 조건인 금속성 단락고장을 기준으로 최대 고장 전류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하였다. 다만, FCL 리액턴스가 증가할 경우 고저항 지락고장에서는 고장 전류가 더욱 감소하여 보호 기기 감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한계가 존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금속성 단락고장뿐 아니라 고저항 지락고장에서의 보호기 감도 조건을 함께 고려한 다중 고장 시나리오 기반 FCL 리액턴스 최적화 기법으로 확장함으로써, 보호 신뢰성과 실계통 적용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25년도 정부(산업통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RS-2025-02311040, 직류 송배전시스템 확대 대응 전력계통 안정도 해석 고도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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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나윤채(Yunchae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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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received the B.S. degree in Electrical and Information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Seoul, South Korea, in 2022, the M.S. degree in Energy Engineering at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KENTECH), Naju, South Korea, in 2024. She is currently pursuing the Ph.D. degree in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이규섭(Gyu-Sub Lee)
../../Resources/kiee/KIEE.2025.74.12.2068/au2.png

He received the B.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Seoul, South Korea, in 2013 and 2020, respectively. From 2020 to 2021, he was a Senior Researcher and R&D Manager with Seoul National University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Seoul, South Korea. From 2021 to 2024, he was an Assistant Professor with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KENTECH), Naju, South Korea. From March 2024, he has been working as an Assistant Professor in Dept.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ECE),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affiliated with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in Seoul, South Korea.